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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먼트 김효주, 연장 접전 끝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

등록일
2020.06.08.
조회수
1,170

 

[서귀포(제주)=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효주(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동타를 이룬 김세영(27)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효주는 KLPGA 투어 통산 11승(아마추어 1승 포함)을 달성했고 우승 상금으로 1억 6000만원을 받았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1번홀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김효주는 침착했다. 5번홀부터 7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 우승의 불씨를 지폈다.

11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나선 김효주는 12번홀에서 1타를 잃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13번홀과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1타 차 단독 선두가 됐다. 김효주는 15번홀에서 아쉽게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차분히 경기를 풀어갔다. 그는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를 엿봤다.

마지막 18번홀에서 김효주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승리의 여신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김효주를 향해 활짝 웃었다. 김효주는 버디를 낚아챘고 파에 그친 김세영을 따돌리고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김효주는 2016년 12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이후 1268일(3년5개월20일) 만에 KLPGA 투어 통산 11승째를 올리게 됐다.

김세영은 2014년 8월 MBN 여자오픈 이후 2115일(5년9개월14일) 만에 승수 추가에 도전했지만 김효주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단독 3위에는 17언더파 271타를 친 오지현(23)이 자리했고 한진선(23)이 15언더파 273타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란(34)과 박민지(23) 등은 14언더파 274타 공동 5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임정우 ([email protected])